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깨고 다시 맹타를 휘두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8로 상승했다.
첫 득점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이후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4회 홈런을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오티즈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3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9호포였다.
김하성은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승리하지 못했다. 4-0으로 앞선 4회 1사 2, 3루에서 닉 곤잘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4-1이 됐고, 6회엔 앤드류 매커친에게 2루타, 헨리 데이비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4-2까지 쫓겼다.
4-5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5연패에 빠졌다.
한편 피츠버그의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7회 타석 때 로돌포 카스트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스윕한 피츠버그는 3연승을 달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