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최유리가 3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최유리 포함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부터 파주NFC에 모여 오는 7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아이티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전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 겸 출정식으로, 대표팀은 이후 최종 엔트리 23인을 뽑아 10일 결전지인 호주로 떠난다. 한국은 월드컵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서 경쟁한다.

여자축구대표팀 최유리(오른쪽)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4.9/뉴스1 ⓒ News1
최유리는 “나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실감은 안 난다”면서도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는 중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각자가 다 특징이 있다. 하지만 나도 내 장점인 스피드에서는 자신있다. 이를 잘 살릴 것”이라며 본선을 향한 포부를 전했다.
그동안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아놀드 클라크컵 친선대회 등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차근차근 조직력을 키워왔다. 최유리 역시 그 중심에 있었다.
최유리는 “팀 전체의 호흡은 90% 정도 맞춰졌다. 3년 가까이 비슷한 선수 구성으로 훈련하고 경기 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서로 말을 안 해도 되는 수준까지 됐다”며 조직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웠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콜린 벨 여자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30일 오전 파주NFC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3.6.30/뉴스1 ⓒ News1
최유리는 “오늘도 힘든 훈련이 기다리고 있어 떨린다”면서도 “지난 훈련에서도 워밍업부터 다함께 크게 소리치면서 했더니 감독님도 좋아하셨다. 팀 전체 분위기와 자신감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