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이은주 전 삼성SDS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은주 신임 사장은 1993년 서울여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VM웨어, 오라클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20년 이상 클라우드 분석 및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SDS에서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SCP담당을 총괄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이 사장은 “IBM은 사회 발전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대명사로, 한국IBM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2021년부터 한국IBM을 이끌어왔던 원성식 전 사장은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