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우려에도 원안 의결
사상 초유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 7명이다.
새 이사회가 꾸려지는 대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7월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해 8월 차기 대표를 최종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