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의 팀 편성 규칙 위반 사실을 지적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 공식 발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조직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을 한국에서 대만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선수 가운데 두 명이 ‘부적격 선수’라는 이유였다.
LLWS는 대표팀을 따로 꾸리는 게 아니라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이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대회다.
한국 대표 남서울(A) 팀은 지난달 26일 경기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만 대표 쿼이산(龜山) 팀을 2-1로 물리쳤다. (참고 기사: https://bit.ly/3PFBgxG)
그러나 조직위 결정에 따라 남서울(A) 팀이 0-6로 몰수패한 것으로 경기 결과가 바뀌었다.
이 경기뿐 아니라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치른 5경기 결과가 전부 0-6이다.
한국은 LLWS에 처음 출전했던 1984년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뒤 1985년 2연패에 성공했으며 2014년에도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적이 있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