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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짜파구리·불고기·치맥…톰 크루즈, 서울 나들이 화제

입력 | 2023-07-01 14:18:00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홍보차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500만원어치 회식을 한 목격담이 전해지는 등 그의 서울 나들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난달 29일 오후 강남구 삼성역 인근 고깃집에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과 배우진, 경호원 등 일행 30명과 함께 방문했다.

크루즈 일행은 한우 스페셜과 새우살, 증류식 소주 등의 식사를 즐겼다. 후식으로 나온 ‘한우 매콤짜파게티’에 대해서도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짜파구리’를 응용한 것이다. 크루즈는 이곳에서 500만원에 달하는 음식값을 직접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크루즈는 방한 기간 공덕동의 유명한 불고기 식당도 찾았다. 해당 식당 소셜 미디어는 크루즈 방문 인증 영상을 올리고 “이거 무슨 일인가요. 꿈만 같았던 톰 크루즈의 방문이다. 맛있다고 해주시고 사람이 많이 몰렸음에도 팬 서비스 제대로 해주신 우리의 톰형. 영화 예매 당장”이라고 적었다.

이곳 대표의 사위인 개그맨 겸 배우 류담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톰 크루즈 형님이 가게에 방문해주셨다. 살다 보니 이런 행운이. 음식도 맛있다 해주시고 가게 손님들 일일이 다 인사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였고 영광이었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크루즈의 서울 나들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경의선 숲길 방문이었다. 이곳에서 크루즈와 주먹 인사를 나눴다는 팬은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면서 ”치킨을 드시고 바람처럼 사라졌다는데, 톰형 코리안 치킨에 맥주는 맛나게 드셨는지 모르겠다“고 썼다,

또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다른 영상을 보면, 크루즈는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팬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송파구 방이동 등 서울 곳곳에서 크루즈를 봤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크루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11번째다. 그는 지난해 6월 ‘탑건: 매버릭’ 홍보 때도 한국을 찾았다. 매번 내한 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포공항을 떠나 호주로 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