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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니, 밀워키서 양도지명 처리…KIA 복귀 길 열리나

입력 | 2023-07-02 09:38:00

지난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토마스 파노니. 2022.8.10 뉴스1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좌완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방출됐다.

밀워키 구단은 2일(한국시간) 파노니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밝혔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파노니는 웨이버 절차를 밟게 된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남거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파노니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회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홀드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등판이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고 하루 만에 짐을 싸게 됐다.

이제 지난해 KIA에서 활약했던 파노니가 다시 한국행을 택할 지에 관심이 향한다.

KIA는 부진한 아도니스 메디나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으며 심재학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 KBO리그와 KIA에서 뛰었던 파노니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파노니는 지난해 시즌 도중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IA에 합류, 14경기에 등판해 82⅔이닝 동안 3승4패 73탈삼진 평균자책점 2.72의 성적을 거뒀다. 파노니는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KIA 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파노니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KIA는 FA 시장에 나올 경우 파노니와 협상할 수 있지만 파노니가 FA를 포기하고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