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 제1·2터널 정체 해소될 듯
부산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만덕초읍 터널’이 개통됐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만덕초읍 터널의 길이는 4370m다. 왕복 4차로이며 별도 통행료는 없다. 이 터널은 1995년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외환위기 등 여파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멈췄다. 이후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1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서 2012년 1월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됐다. 국비 65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1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1월 착공했다.
만덕초읍 터널이 개통하면서 평소 차량 정체가 심했던 만덕 제1·2터널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덕천동 함박봉로에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는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