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6월 2호(37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챗GPT 물렀거라, 오토GPT 나가신다
최근 능동형 인공지능(AI)인 ‘오토GPT(AutoGPT)’가 개발자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그니피컨트 그래비타스라는 영국의 작은 인디게임 개발사가 3월 30일 선보인 GPT-3.5 기반의 오픈소스 AI 프로그램이다. 능동형 AI는 미리 정해진 규칙과 명령에 따라 작동하는 수동형 AI와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을 내린다. 지금까지 능동형 AI는 전문적인 영역에서 하나의 용도로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인간의 개입이 적은 까닭에 엉뚱한 데이터나 가설을 학습하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오토GPT는 다르다. 네트워크 연결만 돼 있으면 GPT-3.5에 계속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영역을 스스로 학습하고 결과를 내놓는다. 능동형과 수동형을 조합한 새로운 AI를 소개한다.‘더 나은 방법’은 항상 있다
많은 생명체가 무성생식이 아닌 유성생식을 한다. 더 어렵고 위험한 과정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유는 하나다. 더 건강한 후손을 만들기 위해서다. 서로 다른 유전자를 섞어 새로운 조합을 만들면 더 강력한 면역 시스템과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우연한 돌연변이를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무성생식에 비해 더 빠르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자연의 생존 원리는 우리의 무의식에서 새로움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발현한다. 새로운 것을 선택하는 경향은 진화로 이어지면서 생명의 역사에서 주인공이 바뀌게 만든다.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혁신의 모습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