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중소기업 4곳중 3곳… “SW인력 확보 어렵다”

입력 | 2023-07-03 03:00:00

절반 이상은 외국인 채용 의사




국내 중소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의 기업은 내국인 전문 인력을 못 구해 외국인 전문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개사, 취업준비생 773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75.4%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채용이나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또 74.3%는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현재 외국 국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전체의 27.3%였지만, 향후 외국인 전문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기업은 절반이 넘는 54.5%로 나타났다. 기업이 선호한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 중국(11.8%) 순이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취업준비생은 중복 합격 시 67.9%가 대기업을, 26.6%가 중견기업이나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선택한 비율은 5.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61.1%), 직업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60.5%)를 꼽았다. 중기부는 “국내외 청년과 기업의 채용 수요를 연결해 미스매칭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