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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흘만에 대포 ‘쾅’…2년 연속 시즌 10홈런

입력 | 2023-07-03 08:10:00

샌디에이고는 3-4로 패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흘 만에 손맛을 보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홈런이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사흘 만에 홈런을 신고한 김하성은 시즌 10홈런을 채웠다.

지난해 11홈런을 친 김하성은 이로써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써냈다.

MLB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지난해 137번째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홈런을 쳤는데, 올해에는 80번째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페이스라면 MLB 진출 후 첫 20홈런 고지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13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에도 도전한다.

김하성은 이외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아웃됐다.

김하성의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3-4로 졌다.

4회말 신시내티에 선취점을 주고 0-2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8회초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타일러 스티븐슨에 투런포를 맞아 다시 2-4로 뒤졌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