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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5남매父’ 정성호 “냉장고만 7대, 하루 수건 30장 써”

입력 | 2023-07-03 08:16:00

KBS 2TV 슈돌 제공


방송인 정성호가 5남매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정성호가 5남매와 처음 등장했다. 작년 12월 늦둥이 아들 ‘하루’까지 얻은 그는 이날 오 남매의 육아에 홀로 도전했다.

정성호는 생후 6개월부터 14살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각기 다른 기상 시간을 확인하며 등교 준비를 했다. 정성호는 아이들의 아침밥부터 준비물 챙기기까지 소화하며 아침부터 지쳐갔다.


그를 기다린 것은 끝도 없는 집안 일. 정성호는 “하루에 수건만 30장이네”라며 빨래 지옥에 포문을 연다. 수건에 이어 끊임없이 나오는 아이들의 잠옷에 정성호는 “잘 때도 두 시간에 한 번 갈아입는 건가?”라며 믿을 수 없는 빨래의 양에 탄식을 내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대식구 답게 마트에 들어선 아빠 정성호와 5남매는 익숙한 듯 두 팀으로 나누어 장보기를 시작했다. 5남매는 플렉스 본능을 불태우며 순식간에 쇼핑카트(장보기 수레) 두 대를 수북하게 쌓는다고. 넷째 열 살 재범은 쭉쭉 올라가는 계산기를 바라보며 “아빠 통장 날아갔어~ 우리 20만 원이야. 30만 원으로 바꿀까?”라며 천진난만하게 20만 원어치 식량은 거뜬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성호는 “이건 겨우 이틀 치 식량”이라고 덧붙였다.

분식집에 방문한 5남매는 막내 하늘을 제외한 4명이 순식간에 어묵, 떡볶이, 순대로 총 12인분의 음식을 먹어 성장기 아이들의 놀라운 파워를 자랑했다. 이처럼 아이들의 넘치는 먹성에 정성호의 집에는 냉장고만 7대가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