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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왼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전반기 마감

입력 | 2023-07-03 08:40:00

열흘짜리 부상자명단 올라
타율 0.238 2홈런 19타점 20도루 기록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발목 부상으로 조금 일찍 전반기를 마쳤다.

피츠버그 구단은 3일(한국시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배지환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을 당했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배지환 대신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배지환은 지난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2루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가 발목 상태가 악화했다.

배지환이 IL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MLB가 오는 11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가운데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배지환은 전반기를 며칠 일찍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76경기에서 타율 0.238 2홈런 19타점 20도루 3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09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내외야를 오가며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빠른 발을 뽐내는 등 주목을 받았던 배지환은 최근에는 부진했다. 대수비로 출전해 타석을 소화하지 않은 6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제외하고 지난달 19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10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의 복귀 시점은 추가 검진 후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PNC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전에서 3-6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