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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국민들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입력 | 2023-07-03 16:57: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3/뉴스1


당정은 3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기간 제한 없이 후쿠시마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발표 이후 부처별로 해야할 일들을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당에 필요한 자료들을 공유하기로 했다”며 “부처별로 준비하는 것 외에 정부 전체에서도 필요하다면 관계부처 장관이나 차관을 통해 상호 종합적으로 정리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IAEA의 보고서가 나올 경우, 일본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 입장에서는 기간 제한 없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금지될 것이라 믿어도 좋다”고 했다.

이어 “10년·20년·50년·100년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어떤 불안한 일도 있어선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