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문서보고-회의 지양 1년이면 나무 2만그루 보존 효과”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사진)이 ‘종이 없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한 부회장은 3일 전 사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 용지의 양은 약 13만 장으로 (이를 아끼면)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며 “1년이면 2만 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회사의 친환경 방향성을 밝힌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사내 식당 및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일회용품 최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종이는 우리가 회사에서 자주 접하는 대표적인 일회용품”이라고 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