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영 극단 청맥 대표(사진)가 2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1985년 실험극장에 입단해 연출을 배웠다. 영국 브리스틀대 연극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극단 청맥을 창단해 연출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신의 아그네스’ ‘코펜하겐’ ‘해저 2만리’ 등이 있다. 인조반정과 소현세자의 죽음을 통해 우리 역사를 성찰한 연극 ‘조선제왕신위’로 2000년 제36회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대진대 교수를 지냈다. 2018년부터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을 맡아 ‘올해의 연출가상’ ‘임홍식 배우상’을 신설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경희 씨, 아들 상호 상현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4일 오전 7시. 02-2227-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