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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압력 탓…하천 배수관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50대

입력 | 2023-07-04 09:13: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


경기 가평군에서 50대 남성이 하천 배수관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가평군 상면의 한 하천에서 3m 폭의 보 위를 거닐던 5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

A 씨는 인근에 설치된 직경 약 1m 크기의 배수관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이 A 씨를 빼내려 했지만 강한 압력 탓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이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