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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쇼핑,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 자금 몰려

입력 | 2023-07-04 16:47:00


롯데쇼핑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67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400억 원을 받아 총 2000억 원 모집에 8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롯데쇼핑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2bp, 3년물은 2bp, 5년물은 ―1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쇼핑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물론 종속회사를 통해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 홈쇼핑, 영화상영업(컬처웍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소매유통 기업이다. 올해 3월말 기준 롯데지주(40.0%)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의 61.2%를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