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진출 ‘이마트24 싱가포르’ 3호점 최근 개점 현지인들에 이마트24 제품들 ‘인기’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후 3개 점까지 확대됐다고 5일 밝히며 향후 5년 내 300개 점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을 연 이마트24 싱가포르 3호 매장은 한국형 떡볶이·컵밥·닭강정 등의 즉석 먹거리 상품과 한국형 김밥·반찬·식혜 등의 RTE 푸드(Ready-To-Eat,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로 K-푸드 현지화에 힘을 기울였다. 아울러 해당 매장은 상품 구성비 중 60% 이상이 한국형 차별화 상품으로 대한민국 이마트24 자체 브랜드인 ‘아임e’ 상품 또한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점에는 하루 평균 700~800명의 고객이 한국형 즉석조리 식품과 ‘아임e’ 간식류를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마트24 싱가포르 1, 2호점의 매출은 개점 당시 예상했던 매출액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이 나오고 있다.
최원영 이마트24 해외사업팀장은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마트24의 해외 사업이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이마트24의 브랜드와 한국형 차별화 식품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이마트24가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 후, 이달 초 38개 점까지 확대 중이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