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6월 4주차 코로나19 발생 동향 분석 백신 이상반응 93건 신규 보상…누적 2만4078건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주간 위험도를 ‘낮음’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유행과 위중증, 사망자 수의 증감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월 4주차(6월25일~7월1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3주차부터 24주째 ‘낮음’ 수준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위험도는 ‘매우 높음’, ‘높음’, ‘중간’, ‘낮음’,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구분한다.
6월 4주차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2103명으로 전주 대비 8.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7443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3로, 유행 증가를 의미하는 수치인 1.0을 3주 만에 넘어섰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5.2% 감소한 일평균 110명,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5.5% 증가한 58명이다. 6월 2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3%, 치명률은 0.05%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688개이며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23.4%, 수도권 18.8%, 비수도권 28.7%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32.7%, 수도권 34.8%, 비수도권 30.3%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430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827개소가 있다. 자율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64개소 운영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XBB.1.5 10.3%, XBB.1.9.1 24.5%, XBB.1.9.2 21.6%, XBB.1.16 20.8%, XBB.2.3 14.1%, 위 변이를 제외한 XBB 계통 변이는 5.2%다. 이 외에 기타 변이 검출률은 3.5%로 집계됐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12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신규사례 총 509건을 심의했다.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 접종 이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93건(18.3%)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이의신청 7237건을 포함해 총 9만6003건, 심의 완료 건수는 8만8636건(92.3%)으로, 이 중 사망 17건 포함 총 2만4078건(27.2%)이 보상 결정됐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신청건 중 1만5254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73건에 대해 보상이 이뤄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