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이수형 지음/288쪽·1만6800원·김영사
“자녀 교육의 최종 목표는 대학입시가 아니고 직업입니다.”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간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에서 여러 번 당부하는 말이다. 데이터 경제학자인 저자는 기술 발전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일자리를 고려한다면 대학입시가 아니라 직업을 목표로 두고 교육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미래에는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프로그램·신기술과 경쟁해야 한다. 그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자녀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부모들은 고민하고 탐구해야 한다.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부모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기에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에 대한 진심 어린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