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강원특별자치도립 ‘봄내 생태숲’이 문을 열었다.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신북읍 지내리 시험림 내에 봄내 생태숲을 조성해 최근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봄내 생태숲은 지정 면적 31만625㎡로 211종의 식물, 14종의 특산 식물이 있다. 방문자센터와 주차장이 속한 커뮤니티시설 지구를 비롯해 동북아 우호의 숲 지구, 유아숲 체험지구, 숲속 전망지구, 숲속 탐방지구 등 5개 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동북아 우호의숲 지구는 중국 동북 3성과 몽골 등의 이국적인 산림 시설물과 야생초 화원 등 이채로운 볼거리로 꾸며졌다. 유아숲 체험지구는 돌배나무 체험원, 고로쇠나무 체험원 등으로 이뤄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산림생태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봄내 생태숲에서는 방문객들이 숲 해설가와 함께 숲속에서의 삶과 상호작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 토·일요일 및 국경일은 휴무고,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