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법원 건물에서 5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한 남성이 사망하고 두명이 부상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법원 심리에 참석한 한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려 자폭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를 제압하려던 법 집행 요원 2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이고르 구메뉴크로 살인 관련 전과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장실에 있을 때 탈출을 시도하려가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클리멘코 장관은 “키이우 시의 셰브첸키우스키 법원에서 예사롭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경찰은 폭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연관성이 있다고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폭발물 보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