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께서 민주당 폭거 막아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거짓말을 계속 거짓말로 덮어 온 민주당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말을 아예 진실로 믿는 리플리증후군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IAEA 최종보고서가 발표됐는데도 민주당의 출구전략은 선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아니고, 비상행동 운운하며 구태의연한 집단 농성이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들이 2년간 작업해 만든 IAEA 보고서를 깡통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 강변하고 심지어 분담금 문제를 가지고 일본이 돈으로 IAEA를 구워삶았다고 가짜뉴스를 연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의 이런 행위는 과학 부정이자 IAEA 조사단에 참여한 많은 국가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천명해 광우병, 사드에 나섰던 역전의 용사들을 소환하겠다는데, 기어이 또 한번 나라를 뒤엎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주시기 부탁드린다. 날조와 선동이라는 낡은 정치 문법이 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을 민주당에게 엄중히 가르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민주당 단독으로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민주화유공자법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당은 이 법안에 여전히 독소조항이 많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함을 역설했지만, 민주당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또 한번 의회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