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이후 3개월 동안 114명 집중 확진 고위험군 4973명 접종…6월 절반으로 감소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9일 만에 2명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6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2명이 엠폭스에 확진돼 누적 환자 수가 11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온 이후 지난 4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3일 기준 확진자 117명 중 남성이 11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연령별로는 30대 66명, 20대 33명, 40대 12명, 50대 5명, 60대 1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93명(79.5%)이 집중됐다.
확진자 117명 중 78명은 스스로 의심증상을 신고해 엠폭스 진단검사를 받았다. 37명은 의료기관에서 유증상자로 신고한 사례다. 2명은 확진자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110명이 국내감염 사례로, 접촉 경로는 성 접촉이 111명으로 가장 많다.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노출 전 예방접종에는 지난 2일 기준 4973명이 1차, 1429명이 2차 접종에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