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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신고 영아’ 598건 수사 중…전날보다 198건 늘어

입력 | 2023-07-06 10:18:00

전국 지자체서 664건 수사의뢰 통보
사망 영아 23명…10명 수사 진행 중
경기남부 121건·서울 83건·인천 57건




경찰청은 6일 전국에서 출생 미등록 영아 사례 총 598건에 대해 수사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2시까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경찰에 협조요청 및 수사의뢰 등으로 통보된 사건은 총 664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영아는 23명, 여전히 소재를 확인 중인 영아는 540명이다.

전날 보다 미등록 영아 통보 사건은 244건 늘어났으며, 사망이 확인된 영아는 8명, 소재 확인 중인 영아는 187명 늘어났다.

경찰은 이 가운데 598건에 대해 수사나 입건 전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어제(400건)보다 198건 폭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경찰청 121건 ▲서울청 83건 ▲인천청 57건 ▲경남청 47건 ▲대전청 41건 ▲경기북부청 39건 ▲충남청 37건 ▲부산청 30건 ▲경북청 26건 ▲충북청 24건 ▲전남청 23건 ▲대구청 18건 ▲광주청 17건 ▲강원청 13건 ▲울산청·전북청 각 11건 등이다.

나머지 66건에 대해서는 소재가 확인되거나 혐의가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사망 영아 23명 가운데 10명은 경기남부경찰청, 경남경찰청, 부산경찰청, 인천경찰청 등에서 계속 수사 중이고 나머지 13명은 병원에서 사망한 사실 등이 확인돼 사건이 종결됐다.

앞서 경기 수원에서 출생신고가 누락된 영유아 2명이 친모에 의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정부는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 없이 ‘임시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영유아 22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