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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오염수 방류 관련 ‘자체 보고서’ 공개

입력 | 2023-07-06 11:15:00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뉴시스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2년간 자체적으로 검토한 보고서를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다”며 “내일(7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지난 2년여 간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의 장을 맡고 계신 국조실장과 검토보고서 작성을 총괄하셨던 원자력안전위원장, 그리고 관계부처 차관들께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최근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 내린 IAEA의 검증과 별개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해왔다.

박 차장은 “최근 며칠 우리 측 검토보고서 발표일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마무리 시점 특정이 어려워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려웠던 점은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