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조규일 진주시장,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 기조연설 “인간 존중, 공동체 중시…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 중소기업인과 공유
조규일 진주시장이 6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
6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UN MSME Day)’ 행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조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시 지수면 출신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 삼성, LG, GS가 공통적으로 지향한 기업가치로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 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 요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무엇보다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2월 15일 진주시청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아이만 타라비시 세계중소기업협의회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진주시청 제공
‘UN 중소기업의 날’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 추진을 위해 2017년 유엔 총회에서 제정한 날로 매년 6월 27일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학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여성과 청년 기업가정신 및 탄력적 공급망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활력 도모’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개회식에 이어 랄프 브레델 유엔산업개발기구 디렉터 사회로 열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조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남명 조식으로부터 시작된 K-기업가정신의 학문적 뿌리를 소개하고, 새로운 위기와 과제에 직면한 현대사회에 진주 K-기업가정신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희망의 사다리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기후변화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인간 존중의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추진
3월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회 출범식. 진주시청 제공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