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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환경 강소특구 지정 1년...환경 혁신클러스터로 변신 중

입력 | 2023-07-06 13:25:00


인천 서구의 전통적 산업 구조가 환경 혁신산업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환경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로 지정된 인천 서구는 특구로 지정되고 1년이 지난 현재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강소특구 육성사업에 신규 지정되어 7월에 출범했다.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강소특구 육성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1조2082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약 1만3902명,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조9974억 원으로 추정됐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인천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사업화 및 생산 거점을 위한 배후 공간으로는 환경산업연구단지와 종합환경연구단지가 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국내 최대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통해 환경오염 측정 및 관리, 폐기물 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등 3대 세부 특화분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1차년도에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해 우수기술 발굴을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하는 양방향기술발굴연계지원사업,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환경산업분야 특화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특화성장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구 지정 이후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기술이전 또는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15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고 60건의 환경분야 우수기술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강소특구 내 환경 특화 분야 창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7개의 연구소기업과 이노폴리스 사업을 통해 3개 등 10곳이 창업에 성공해 환경 특화 중심의 집적 클러스터로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창업한 곳 중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누비랩’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특구 내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기술융합혁신과제, 특화성장패키지과제, 특화분야지원사업 등을 통해 R&D, 시제품제작, 지식재산권(IP) 활용 사업화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 사업단 관계자는 “화이트바이오 순환경제 산업기술연구조합을 설립해 바이오가스화 기술 실증 특례 추진 등 민간 중심의 친환경 플라스틱 연구조합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환경분야 유망 기술발굴, 기술이전 및 창업, 기업성장 지원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