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싱글 앨범 표지(왼쪽)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음원사이트 멜론, ⓒ News1 DB)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음원 발매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5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 노래 댓글에 ‘정유라가 보고 노래도 잘해서 열폭하겠다’는 댓글을 보고 이 사람 저 사람이 고소하라고 캡처(갈무리)해서 보내주는데 껄껄 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말이 좋아서 그만두고 승마를 했을 뿐…. 일단 양산귀신보다는 확실히 내가 노래 잘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밝히며 ‘미닝’이란 이름으로 낸 자신의 싱글곡 ‘내 고양이(my cat)’를 소개했다.
이후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조씨의 행보에 대해 ‘뭘 잘했다고 나서냐’는 등의 비판이 일자, 5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와 관련된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독립된 한 사람이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차원일 뿐”이라며 “확대, 왜곡 해석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얼마 전 발매된 음원도 이런 차원”이라며 “음원 수입이 생긴다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