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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을 자처한 남성들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리점에 무단 침입해 택배기사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수집된 개인정보로 택배노조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택배기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LS는 “택배노조의 부당성에 대해 목소리를 낸 대리점에 진보당을 자처한 남성 5명이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며 건조물 침입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부천오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CLS는 고소장을 통해 “이들은 CLS가 운영하고 있는 일산·부천 캠프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면서 “캠프 내 주차된 택배기사 차량에 비치된 휴대전화번호를 동의 없이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CLS는 택배노조 지회장 송모씨가 택배기사들의 개인정보를 조직적으로 무단 수집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