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안정적인 임금 및 휴일·휴식 보장, 안전한 일터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3.7.6/뉴스1
민주노총의 4일차 총파업 집회가 시작되면서 서울 시내 곳곳 교통이 혼잡하다. 특히 퇴근시간대에는 행진도 예정돼 있어 일대 교통이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화문부터 덕수궁 앞까지 세종대로가 시속 4~13㎞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집회 영향으로 종로·을지로 일대도 시속 4㎞ 내외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성인의 걷는 속도가 시속 4㎞인 것을 감안하면 걸어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을 포함한 산하 단체 조합원 5만5000명(경찰에 신고한 인원 기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한문부터 엣 삼성본관 앞까지 2개 차선을 차지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 약 8000명은 앞서 대한문 앞에서, 국민은행?하나은행 콜센터 노동자 약 800여명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7월 6·8·13·15일 등 네차례에 걸쳐 하루 최대 5만5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신고했다. 7·11·14일 저녁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 등에서 촛불대회도 개최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