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을 웃도는 자금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해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3350억 원 모집에 578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절대금리로 4.7~5.4%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5.28%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3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신한금융지주는 5.4%의 금리에 최대 5000억 원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2001년 9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 등의 주식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는 제주은행의 자회사 편입과 신한카드 설립, 조흥은행, LG카드,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 등 자회사의 설립과 편입을 통해 대형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