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기반… 인스타로 로그인 저커버그-머스크 ‘결투’ 설전도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텍스트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 ‘스레드(Threads)’(사진)를 출시했다. 게시물 제한 규정 등으로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들을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를 통해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다.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도 업로드할 수 있다. 스레드 앱은 별도의 가입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계정 이름을 사용하지만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은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대안으로 올해 1월부터 개발돼 왔다. 최근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하는 정책으로 트위터 이용자의 반발이 거세지며 출시에 속도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20억 명으로 트위터(2억5000만 명)의 약 8배 수준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