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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삼성전기, ESG 실천 ‘제로웨이브’ 캠페인 전개…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

입력 | 2023-07-06 23:12:00

임직원 생활 속 ESG 실천 습관 함양 목표
50주년 맞아 5개 ESG 실천 과제 설정
매월 1개 테마 선정해 임직원 참여 유도
7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진행




삼성전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생활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제로웨이브(Zero Wav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기 창립기념일은 11월 1일이다. 실제 설립은 1973년 3월이지만 제품 초도 출하일을 창립기념일로 설정했다.

이번 제로웨이브 캠페인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ESG 실천을 유도·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립 50주년 의미를 담아 ‘5가지’ ESG 실천 과제를 설정하고 해당 분야를 ‘제로(0)’로 만드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5가지 ESG 실천 과제는 쓰레기 배출 줄이기(Zero waste), 탄소 저감하기(Net Zero), 차별 줄이기(Zero bias), 물 아껴 쓰기(Zero water scarcity), 사회적 거리 줄이기(Zero social distance) 등으로 구성했다. 매월 1가지 분야 미션을 선정해 캠페인 과제로 설정한다. 또한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ESG 실천 과제를 수행한 후 인증사진을 응모하거나 캠페인을 주변 동료에게 알려주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은 쓰레기 배출 줄이기 활동 기간으로 정했다. 업무 중 출력 용지 줄이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사용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달은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Plastic Free July)’ 챌린지 기간으로 설정했다. 쓰레기 배출 줄이기와 탄소 저감하기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함양한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 7월 한 달 동안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거나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생활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앞서 호주 등 해외에서 시작돼 최근에는 190여 국가에서 1억 명 넘는 인원이 참가한 행사이기도 하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는 기업의 중요한 가치척도로 자리 잡고 있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등 관련 경영활동과 전략을 의사결정에 반영해왔다”며 “자체적으로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 등 ‘3P’에 중점을 두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사업과 ESG 경영활동 등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최신 보고서인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12만 톤 줄였고 용수 재이용량은 약 70억 리터로 8% 늘렸다. 절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나무 13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하고 재이용한 용수량은 대한민국 국민 약 23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규모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