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의 충격파가 뉴욕증시를 흔들었습니다. 민간 고용시장이 너무 좋은 게 큰 문제인데요.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1.07%, S&P500 -0.79%, 나스닥지수 -0.82%.
이날 급여결제업체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가 6월 데이터를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민간기업의 신규고용이 49만7000개 늘었다고 합니다. 전문가 예측치(22만개)의 2배 수준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고용시장이 아주 심하게 뜨거운 겁니다.
미국 민간 고용시장, 특히 서비스업의 고용시장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앞서 5일 공개된 FOMC 6월 회의 의사록에서도 대부분 연준위원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밴티지의 시장 분석가 제이미 두타는 FT에 “11월까지 연준이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거의 동전 던지기에 가깝다고 보기 때문에 증시가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합니다. 당분간 증시는 연준 눈치를 보게 되겠군요. By. 딥다이브
*이 기사는 7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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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