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7일 장관급 영상회의 주재…중국은 불참
미국이 마약성 진통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합성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다국적 협의체가 미국 주도로 출범한다.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합성 마약 위협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합’ 출범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7일 화상으로 주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합체는 합성 마약의 불법 제조 및 밀거래를 방지하고, 새로운 마약류 동향을 파악하며, 마약 피해를 줄이려는 국가들 간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연합체에는 84개 국가가 참여한다.
한국도 연합체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다.
로빈슨 차관보는 “중국도 초대했지만, 현재까지 그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연합체)은 과정의 시작이며 우리의 희망은 지금과 내년 사이에 모든 책임 있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펜타닐 원료의 공급처로 미국은 중국이 의도적으로 펜타닐 원료의 미국 불법 수송을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