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황유민·김민별, 13언더파로 연장전 돌입 황유민, 연장전서 버디 퍼트 성공시켜 우승
무서운 신인으로 평가 받는 황유민(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뒤 김민별(하이트진로)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한 황유민과 김민별은 파4 18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민별은 3번째 샷으로 칩 인 버디를 노렸지만 샷이 짧았다. 반면 황유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황유민은 신인 맞수인 김민별을 제치고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황유민은 방신실에 이어 올해 신인으로는 2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갔던 한진선은 18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파로 마무리해 12언더파로 3위에 그쳤다.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추격했던 방신실은 11언더파로 4위에 자리 잡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