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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주민들 “IC 없는 원안 반대” 野 항의방문

입력 | 2023-07-10 03:00:00

[양평고속도로 논란]
오늘 범군민 대책위 출범키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항의하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이장협의회 관계자 등 주민들은 10일 오전 군청 앞에서 대책위 발대식을 열고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약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도 진행한다. 대책위에는 지역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와 노인회, 새마을회 등 지역 사회·시민단체 등 대표 1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공동위원장 2명은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들이 맡았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전진선 군수는 9일 오전 군민들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전 군수는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들목(IC)이 있는 고속도로를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을 향해 “주민들이 원안에 반대하는데 누구를 위한 원안 추진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평=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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