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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한국재료연구원,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맞손’

입력 | 2023-07-11 03:00:00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재료연구원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SMR 국가산업단지 선정 이후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제조기술센터 설립 관련 첫 단계다. SMR은 특수 극한 상황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재료와 3차원(3D) 프린팅 신제작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분야 최고의 원천 기술을 지닌 연구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 분야 연구개발(R&D)과 시험 평가,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앞으로 도와 시, 한국재료연구원은 △SMR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 개발 △SMR 제작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SMR 공인 인증 체계 개발 및 테스트베드(시험평가) 기반 조성 △원자력 소재·부품·장비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체계 및 산업 생태계 구축 △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향후 SMR 혁신제조기술센터가 설립되면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2025년 준공 예정), 중수로해체기술원(2026년 준공 예정) 등과 협업해 첨단 소재 분야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