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재료연구원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SMR 국가산업단지 선정 이후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제조기술센터 설립 관련 첫 단계다. SMR은 특수 극한 상황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재료와 3차원(3D) 프린팅 신제작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분야 최고의 원천 기술을 지닌 연구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 분야 연구개발(R&D)과 시험 평가,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앞으로 도와 시, 한국재료연구원은 △SMR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 개발 △SMR 제작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SMR 공인 인증 체계 개발 및 테스트베드(시험평가) 기반 조성 △원자력 소재·부품·장비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체계 및 산업 생태계 구축 △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