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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美 정찰기 무단침범시 ‘위태로운 비행’ 경험할 것”

입력 | 2023-07-11 06:59:00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반복되면 군의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재차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1일 담화문을 발표해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면서 “반복되는 무단침범 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우리 군을 향해서도 해당 공역과 관련한 문제는 북한과 미군 사이의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군부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저녁 담화에서도 미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면서 “또다시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