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스레드가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쾌속 질주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레드를 출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성기를 크기를 재보자”고 제안하는 등 열폭(열등감 폭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게시물에 “저크는 약골(cuck)”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더 나아가 저커버그에게 노골적으로 “말 그대로 성기(Dick) 크기 대결을 제안한다”면서 자 모양의 이모티콘까지 붙였다.
격투기 제안까지만 해도 애교로 봐줄만 했다. 그런데 성기 크기까지 운운하며 이들의 자존심 싸움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저커버그가 주짓수 대회에 출전한 모습 - 저크버그 페북 갈무리
이에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 연마하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나는 그와 케이지(철창) 결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장소를 대라”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답해 두 사람의 격투가 성사됐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개발한 스레드가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자 트위터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할 정도다.
웹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 회사 시밀러웹은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의 트래픽이 전주 대비 5%, 전년 대비 11% 급감했다고 밝혔다.
최근 트위터 트래픽 추이 - 매튜 프린스 트위터 갈무리
이는 트위터에 염증이 난 사용자들이 대거 스레드로 갈아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