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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3억 피해?…600억대 맘카페 사기 연루 의혹

입력 | 2023-07-11 12:18:00


방송인 현영이 600억원대 ‘맘카페’ 사기에 연루됐다.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1일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며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부터 맘카페 운영자 A에게 총 5억원을 빌려줬다. 매달 이자 7%를 준다는 말에 현혹됐다. 5개월간 이자 3500만원씩 총 1억7500만원을 챙겼으나, 원금 3억2500만원은 받지 못했다. 현영은 A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문제는 A가 맘카페 회원들에게 현영과 친분을 과시하는 바람에 사기 피해가 더 커졌다는 데 있다.


현영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은 13일 예정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만큼 녹화에 앞서 직접 관련된 이슈에 입을 열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성민)는 A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1명에게 금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수익 30%를 주겠다며 282명에게 464억원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행위 혐의도 있다. 282명 중 61명을 제외한 피해자들이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에 포함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