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가능하다”며 “그런데 지금은 ‘물 들어오는데 노 저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난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이날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와 관계자들을 면담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작년에 김 지사께서 직접 법무부를 방문해 민생에 중요한 제언을 주셨고, 법무부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무안공항 무사증제도 ▲조선업 외국인 인력 확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 전남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안전하고 잘 살게 하려는 데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당과 야당의 마음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다. 김 지사와 저도 그 한마음으로, 그 선의로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김 지사의 건의로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무안공항 무사증입국 시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 전남 지역 특화형 비자, 계절 근로자 제도가 더 활성화되도록 하는 방안을 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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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