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57)이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87) 감독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중훈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감독님, 아니 아버지 모시고 저녁 함께 했어요. 안성기 선배님만큼 진심으로 오랜 시간 따르고 존경하는 어른이십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도 소년 같은 분”이라고 쓰고 ‘#임권택 아버지 #존경하는 어른 #박중훈’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임 감독을 품에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박중훈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멋지세요”, “감독님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형이 옆에 계셔서 든든하다”, “세월 이기는 장사는 없지만, 세월보다 더 강한 게 의리와 신의인 듯 하다. 참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코미디·액션·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스타다. 영화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마누라 죽이기‘(1994), ’할렐루야‘(1997),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불후의 명작‘(2000), ’황산벌‘(2003), ’라디오 스타‘(2006), ’해운대‘(2009) 등에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