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통해 24시간 안정적 통신 군 저궤도통신-UAM 등 서비스”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이나 군을 대상으로 한 ‘우주 인터넷’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던 기간통신사업자 심사를 마쳐 정식 사업자 등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주 인터넷 사업은 고도 200∼2000㎞의 저궤도 소형 통신위성을 활용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24시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영국 원웹에 3억 달러(약 3500억 원·지분율 8.8%)를 투자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원웹은 1200㎞ 고도의 소형 통신위성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에 특화돼 있다. 5월까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초공간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군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비롯해 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