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협력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ESG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했다. 협력사는 ESG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펀드에서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탄소 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개발이나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활동을 위해 쓰는 것이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금리 감면율을 적용해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