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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 MLB 애리조나 유니폼 입는다

입력 | 2023-07-12 03:00:00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328개의 홈런을 기록한 심정수(48)의 둘째 아들 심종현(케빈 심·21·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11일 MLB 드래프트 2일 차 지명에서 심종현을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뽑았다. MLB.com은 “심종현은 KBO리그에서 15년 동안 30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진 유명 선수의 아들”이라며 “심종현 역시 대학에서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심종현은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일찌감치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심종현은 타구 속도 시속 153km 이상의 하드 히트(hard hit·16개)와 정확한 타격을 의미하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16개), 그리고 400피트(약 122m) 이상의 장타(4개) 개수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미국 샌디에이고대 1루수와 외야수로 뛴 그는 지난 2년간 타율 0.295, 25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