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과 고민시가 김혜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웹예능 ‘살롱드립’에는 영화 ‘밀수’의 박정민과 고민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김혜수가 다른 배우들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게 유명하지 않냐”고 물었고, 고민시는 “맞다”면서 “영화 촬영 분장 차에서 처음 김혜수 선배님과 인사를 했는데, 그때 선배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게 감동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민도 “김혜수 선배님이 ‘집에서 밥을 어떻게 먹어?’라고 하시더라. ‘저 집에서 밥 잘 안 먹고 시켜 먹어요’라고 했더니 ‘그러면 안 돼’라고 하시면서 주소를 물어보셨다”며 “새벽에 박스로 음식 배송이 왔다. 먹을 게 냉장고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다음 날엔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불판도 보내주셨다”고 회상했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