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PSG SNS)
이강인(22)의 프랑스 축구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벌써부터 이강인 유니폼 품절 대란이 일었다는 소식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PSG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사인 유니폼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하고 본격적인 이강인 마케팅(판촉)에 들어갔다. PSG는 구단 커뮤니티에 가입해 응모할 경우 추첨을 통해 그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강인이 특유의 진지한 표정으로 등 번호 ‘19’가 새겨진 유니폼에 사인을 남기는 모습이 담겼다.
공식 발표 이튿날인 9일에는 이강인 유니폼 판매가 개시되자마자 파리 시내 PSG 공식 스토어 2곳 모두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
누리꾼 A씨는 한 축구 커뮤니티에 현재 파리에 거주 중이라고 밝히며 공식 발표가 뜨자마자 샹젤리제에 위치한 오피셜 스토어로 달려갔다고 했다. 하지만 유니폼에 새길 스티커가 부족해 1~2주 후에 다시 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A씨는 “이강인 선수의 오피셜이 뜨자마자 한국 분들이 다 쓸어간 것 같다. 실제로 오피셜 스토어 사람의 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포기하지 않고 비교적 외곽에 위치한 PSG 경기장 메가스토어에도 갔지만 여기서도 “품절됐으니 다른 날에 다시 오라”는 말을 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국내 팬들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발 빠르게 유니폼을 선점하고 나섰다. 팬들은 사이즈와 할인, 배송비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릴 친선경기에 유니폼을 입고 갈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PSG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다음 달 3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리그의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달 일본 투어를 떠나는 PSG는 내달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전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부산에서 경기를 갖는다.
(서울=뉴스1)